현대차 미국 시장 새 역사: 11월 역대 최대 자동차 판매 (매일경. 김동은. 2024-12-04) ∎ 현대차 7만6천대, 기아차 7만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주행성능 차량
국내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지난달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성능 개선을 주도했다. 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yundai Motor America Sales Corporation)은 11월 미국에서 7만600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7만79대)보다 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이는 현대차의 11월 역대 최대 판매량이라고 밝혔다. 모델별 ➝ 투싼 HE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했으며, 싼타페 HEV(전년 동월 대비 64%), 아이오닉 5(110%), 엘란트라 N(140%)도 증가했으며, 11월 최고 매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114%, 전기차(EV) 판매가 70% 늘어나 성장을 견인했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도 지난달 7만107대를 팔아 역대 11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SUV, EV, HEV가 성장을 주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역대 월간 판매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제네시스 북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증가한 8,003대를 판매해 11월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GV70은 3,086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주도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세는 내년부터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20% 부과, 수입 자동차에 대한 보편적 관세 부과 등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현대·기아차의 가격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